필리핀 하면 떠오르는 건 대부분 뜨거운 햇살과 아름다운 해변일 거예요. 하지만 오늘 소개할 바기오(Baguio)는 그런 필리핀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매력을 지닌 특별한 도시입니다. 바기오는 해발 약 1,500m 고산지대에 위치해 있어 ‘여름 수도(Summer Capital)’로 불리며, 필리핀 현지인들도 무더운 여름을 피하기 위해 이곳을 찾곤 해요.
마닐라에서 버스로 약 4~6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바기오는 시원한 기후 덕분에 걷기 좋은 도시입니다. 아침, 저녁으로는 쌀쌀한 공기를 느낄 수 있어 가벼운 겉옷은 필수예요. 도시에 들어서면 푸른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지며,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여행을 즐길 수 있답니다.
🌲 추천 여행지 Top 5
1. 번햄 파크(Burnham Park)
바기오 시내 중심에 위치한 공원으로, 산책이나 보트 타기를 즐기기 좋아요. 현지인들의 여유로운 일상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에요.
2. 마인즈 뷰 파크(Mines View Park)
산악지대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포인트로, 바기오의 탁 트인 자연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요. 현지 공예품도 많이 팔아서 기념품 쇼핑도 가능해요.
3. 라 트리니다드 스트로베리 팜(La Trinidad Strawberry Farm)
딸기 농장에서 직접 딸기를 따는 체험이 가능한 곳이에요. 바기오는 필리핀에서도 드물게 딸기가 자라는 지역이라 꼭 방문해볼 만하죠!
4. 세션 로드(Session Road)
바기오의 중심가로, 다양한 레스토랑, 카페, 쇼핑몰이 밀집해 있어 하루쯤은 여기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추천해요. 필리핀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죠.
5. 더 맨션(The Mansion) & 라이트 파크(Wright Park)
대통령 별장인 더 맨션과 맞은편의 라이트 파크에서는 말을 타고 산책하거나 사진 찍기 좋은 인생샷 포인트를 만날 수 있어요.
🍽 먹거리 추천
바기오에서는 딸기를 활용한 디저트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. ‘딸기 타호(Taho)’는 순두부와 그 위에 시럼을 뿌려주는 간식입니다, 특히 인기가 많은 길거리 간식이랍니다. 또한 지역 특산 야채를 활용한 건강식도 많아 채식주의자에게도 좋은 여행지예요.
🛏 숙박은?
바기오에는 리조트부터 게스트하우스까지 다양한 숙소가 있으며, 한국인에게 친숙한 한인 민박도 있어요. 가격도 합리적이라 장기 체류에도 부담 없어요.
바기오는 바다 없이도 자연과 문화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필리핀 속 숨은 보석 같은 도시예요. 뜨거운 휴양지 여행에 지쳤다면, 이번엔 시원한 바기오에서 감성 가득한 여행을 떠나보세요 🌿